사람들은 아주 작은 것이라도 자신이 관련된 일만 중요하다.
상대방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은 나와는 무관하기 때문이다.
누구나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소중하기 때문이다.
가령 나는 내 일정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남편에게는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그 사람에게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내 일정을 상대방의 마음대로 바꿔버릴 수는 없다.
우린 그 차이에서 갈등이 생겨난다.
어린왕자에게는 양이 장미를 먹느냐 마느냐가 심각한 일이고
조종사인 나에게는 사막에서 비행기를 고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중요한 것이다.
사막은 우리들이 살아가는 삶의 현장이다.
서로가 중요한 것을 생각하는 대상이 다른 것이다.
내가 보고 있는 어린왕자(보믈창고, 2007년 발행본) p35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울고 있는 어린왕자의 마음에 어덯게 다가갈 수 있을지, 어느 지점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알수가 없다. 참으로 불가사의다. 눈물의 나라!, "
우린 가끔 이런 상황에 부딪힌다.
의견차이로 벌어진 사이를 좁힐 수 있는 무엇인가가 필요하다.
무엇이 좋을까? 아주 단순한 것 같지만 자존심은 허락하지 않는다.
차 한잔, 말 한마디, 빵 한조각, 무엇이 가장 현명하게 벌어진 사이를 좁할 수 있을까?
오늘도 그 어려운 숙제를 내버려두고
나는 내 일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