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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아리는 어디로 갔을까

그라미이메일

어려을 때 부른 노래가 있다. 

산에 산에 산에는 산에 사는 메아리

언제나 찾아가서 외쳐 부르면 

반가이 대답하는 산에 사는 메아리 

벌거숭이 붉은 산에 살 수 없어 갔다오

 

산에산에 산에다 나무를 심자

산에산에 산에다 옷을 입히자 

메아리가 살 수 있게 옷을 입히자

 

라는 내용으로 사람들은 식목운동을 전개 하던 시절이다.

산에는 나무가 풀이 바위가 있어 메아리도 살았다. 

지금은 메아리를 듣기 힘들다. 

메아리는 어디로 갔을까? 

지금은 내가 하는 말도 메아리라도 있으면 좋겠다. 

그만큼의 반응이라도 있으면 좋겠다는 뜻이다. 

내가 표현한 말이 있다. 

요즘 아이들은 상대방의 말을 반응은 커녕 흡수도 안 한다. 

수업중에 내가 하는 말이 꼭 비닐에 떨어지는 물방울 같다

스며들지를 않는다.

오로지 정신을 두고 있는 곳은 손에 들린 핸드폰의 게임 생각뿐이다. 

그래서 입만 열면 게임이야기이다. 

 

어린왕자도 메아리를 만난다. 

높은 산에 올라가 

외롭다고 친구가 되어 달라고 외치지만 메아리는 다라 할 뿐 친구가 되어 주지 않는다. 

나 역시 외로움을 많이 탈 때가 있다. 

사람은 누구나 외로울 수 밖에 없다. 

아무리 멋진 포장으로 자신을 감싸지만 

그건 겉을 쌀 뿐이다. 

오늘은 좀더 솔직하게 나와 마주앉아 내 안에 사는 어린왕자와 이야기 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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