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감정을 잘 추스릴 수 있는 것이 여행이다. 

어린왕자도 자기 별에 장미를 남겨 둔 채 여행을 떠난다. 

그가 철새들의 이동을 따라 맨 먼저 도착한 별저 혼자 잘난 왕이 살고 있었다. 

왕이란 명령만을 하는 존재다. 

왕이 되기 위해서 갖춰야 할 소양 따위는 관심없다. 

 

우리는 누구나 내 안에 한 명의 왕이 있다. 

아니 있고 싶어 한다. 

혼자서는 무엇을 못할까 

명령뿐 아니라 혼자 춤을 추던 노래를부르던 제강처럼 즐겁기도 하다. 

그러나 인간은 혼자 사는 존재가 아니다. 

그래서 질서가 필요한 것인데 명령만을 한다고 일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왕의 나라에 '쥐'는 무엇을 의미할까?

이는 좀더 생각해 볼 일이다. 

쌩텍쥐빼리는 그냥 아무것이나 가져다 스는 작가가 아니다. 

등장하는 숫자며 사물이 반드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아니다 우리 글을 쓰다보면 그냥 쓰는데 유명작품이 되다보면 

지나치게 평을 하는데 나중에 평론가들이 분석가들이 그렇게 해 놓은지도 모른다. 

왕은 자기 외에 다른 개체와 소통되지 않는다. 

그때그때 자기가 처한 상황에 말을 바꾸어 버린다. 

여기서 난 이 행성에 혼자 살고 있는 것 같은 요즘 왕을 본다.

소통이 되지 않고 제 멋대로고 자기 외에 다른 사람은 없는 왕 

모름지기 한 국가의 수장이 되려면 같이 살아가는,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소통은 해야 할 것이다. 

어린왕자가 그리 급하게 하품하며 떠나지 않게 하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