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사는 동안 누군가를 만나며 산다.
누굴 만나느냐는 그 사람의 인생을 바꾼다.
내가 어린왕자를 만난 것은 행운이었다.
책을 좋아하던 나는 좋은 책도 아니고 너덜거리는 책으로 오린왕자를 만났다.
그때는 작가의 이름도 모르고 글만 보았던 때이다.
지금처럼 관련 글자 하나로도 검색을 하면 알 수 있는 시대가 아니었기에
내용을 다 알지도 못했다.
그냥 왕자가 한명 나온다는 것 여우가 나온다는 것,
소녀시절 왕자 이야기는 소녀들에게 선망의 대상이기도 했다.
그러나 어린왕자는 혼자였다.
이제 생각하면 그 어린왕자가 내 안에 있는 자아인데 말이다.
그 때부터였을까?
난 어린왕자와 같은 작품을 쓰고 싶었다.
아직은 덜 숙성이 되어서 어린왕자와 같은 작품을 쓰지는 못하지만
뭐 꾸준히 노력한다면 나오지 않을까?
전 세계를 감동 시킬! 그래서 천년을 두고도 살아 남을 수 있는 글을 쓰는 것은 모든 작가들의 꿈일 것이다.
또 딴길로
그렇다 치고
어린왕자는 방울뱀을 만나서 그의 이야기를 듣는다.
죽는 다는 것은 흙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방울뱀은 어린왕자에게 말 한다.
"나는 만지는 것마다 모두 땅으로 돌려준단다. 그들이 있던 곳으로 말이야."
허약한 몸으로 지구에 와서 안스러워 보이는 것
사실 나 여시 허약하다.
더구나 혼자라는 사막에 서 있으면 더 허약하다.
그래서 나무를 키운다.
꽃을 키운다.
내 안에 장미도 한 송이 있다.
화려하게 활짝 피울 장미
어린왕자 역시 장미와 사이가 벌어져 여행을 시작했던 것이다.
나도 가끔 혼자 떠나고 싶다.
그러면 책 속으로 여행을 한다.
책 속에서만큼은 내가 어린왕자이니까
내 안의 어린왕자를 잘 달래면 하루가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