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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의좀 드리고자 합니다.

김성엽이메일

 

 현장스님 이하 종무원 여러분 이 더운 여름에

 안녕하신지요.

 저는 올해로 25살의 청년입니다. 제가 아주 어렸을적 중학생 시절에 가족들과 함께

 대원사에서 처음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비록 1박 2일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부처님에 대해서 알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은 아직도 제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군대는 전역한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약 1년여정도 되었고, 전역후 직장생활을 1년정도

 하다가 바로 1달전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제가 진짜로 하고 싶은 일을 찾기 위해서 여러가지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시에서 생활이라는 것이 복잡하고 바쁘게 돌아가는 특성이기 때문에 저도 직장

 생활하면서 마음도 많이 조급해지고 성격도 많이 급해져서 그 마음을 다잡기가 많이

 힘들었습니다. 예전에는 이런 마음이 아니었는데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너무나도 결과를

 중요시 하고 다른사람을 이겨야만 내가 살아날수 있다는 비장한 마음가짐이 제 의식을

 점차적으로 지배하는 것같아서 너무나도 많이 혼란스러웠습니다.

 결코 많지도 적지도 않은 지금의 이 시기에 저는 몇가지의 갈림길에 서있는것 같습니다.

 이 사회에서 그냥 남들처럼 적응해나가며 하루하루를 살기위해 살아가는 것과

 그것이 아니면 아직도 제 마음속에서 뭔가 꿈틀거리는 것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는, 인생의 참됨을 깨닫는 길을 가는것이 이제와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모든것을 버리고 정리를 한다는 의미에서 결정을 하게 된것이 바로

 '수행'입니다.

 정말로 제가 연관되어 있는 모든 혈연, 학연 , 지연,  물질적인것을 떠나서

 건방진 말씀입니다만 제 자신을 성찰하는 기회를 얻고 싶습니다.

 처음에는 사찰넷이라는 커뮤니티에서 제가 연을 맺을 곳을 문의해보니 많은 답변들을

 접하게 되엇습니다만, 그 답변들이 마치 무늬만 덧칠해놓은것같은 느낌, 형식적이고

 상업적인것 같은 일부 고시원과 다를바 없는 곳인것 같아서 별로 내키지가 않았습니다.

 현장스님

 저의 머릿속에 아직도 고요한고 맑은곳으로 남아있는 대원사에서 스님께서 허락하신다

 면 감히 제가 '수행'의 기회를 얻고자 합니다. 물론 제가 감히 건방지고 오만하게 다른스님

들 처럼 평생을 공부하고 정진해야 얻을수 있는 해탈의 경지를 구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지금 제가 처해있는 현실, 혼란한 상황에서 마음을 비우고 제가 앞으로 가야할 길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고 인생의 참된 의미를 조금이나마 깨달아 마지막 남은 일생 맑고

 향기롭게 살고자 하는 소망일 뿐입니다.

 물론 기본적인 것은 지킬수 있습니다. 사찰내에서의 일(청소,빨래,도구정리,잡초제거,운전

 )이나

 일과시간 준수 그리고 사찰넷에서는 '보시금'이라고들 말씀하시던데 이런부분에 대해서도

 제가 할수 있을만큼 성심껏 이행을 하고 결코 다른분들께 폐를 끼치지 않겠습니다.

 제가 현재 광주에서 살고 있습니다만, 폐가 되지 않는다면 직접 대원사를 방문하여

 이에 대해서 문의를 드리고자 합니다.

 


대원사 종무소로 연락주시거나 방문해주시면 될것같습니다 061-852-1755 2010-06-27 오후 9:05:13 덧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