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깨어나는 고요 – 대원사 템플스테이의 하루
깊은 산속의 밤, 방 안은 고요했다.
작은 연꽃 등불 하나가 부드럽게 빛을 내며 두 사람의 숨결을 비추었다.
그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단지 눈을 감고, 호흡의 리듬 속에서 마음의 소리를 들었다.
"지금 이 순간, 나는 나 자신과 하나다."
촛불 같은 마음이 잔잔히 피어올랐다.
아침이 밝자, 그들은 다시 연등 앞에 앉았다.
이번엔 부처님을 손에 들고 미소 지었다.
그 미소는 밤새 이어진 침묵의 결실이었다.
연꽃이 상징하는 깨달음처럼,
그들의 내면에도 작지만 맑은 빛 하나가 피어났다.
그리고 그 빛은 대원사의 고요한 공간 속에서
오랫동안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