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강원 경반시절의 사진이 책장에서 나온다.
왼편에는 그 당시 해인사 선방에 계시던 현고 사형이고,
오른편에는 그리운 지묵스님이다.
해인사 경반에서 포교국장 소임을 보면서 <해인지>를 만들 때이다.
원택스님께 부탁해서 성철 큰스님 법문 초록한 공책을 복사해 와서
불공하는 법을 1면에 연재하였다.
뒷면에는 벽화이야기를 싣고, 학인들의 글을 중간에 실었다.
그때 여연스님 차이야기도 연재하였다.
왜관의 <분도인쇄소>에서 아트지 컬러판으로 인쇄하니 불교 포교지로는
처음 시도되는 일이었다.
"누가 이렇게 해인지를 잘 만드노 했는데 니가 만들었나?"
"네. 강원에서 해인지 만드는 스님입니다"
1984년 겨울 백련암이다.
원택스님께서 소개하고, 성철큰스님과 함께 찍은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