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운 스님 안녕하시지요?

공양주 보살님, 종무소 처사님 보살님도  안녕하시지요?

그리고 도반님들도 열심히 수행 잘 하시고 계시겠지요!

산길을 걷다보면 도반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떠오르며 입가의 미소를 머금게 된답니다.

물놀이 영광을 같이했던 이쁜 쏘나무, 내게 산적이란 별명을 주었던 앙드레(중학생이 어찌

그리 어른스레 말을 잘하는 지, 인터넷에서 세계적인 인물이 되겠다는 게 꿈이라고)  어찌

말을 잘하는 지 입을 보고 있다가 마법에 걸릴 뻔 하였던 똘똘이 스머프 (글도 무지 잘 쓸 것

같음), 맘이 넉넉한 푸근이,  이미 전생에 다 닦았는 지 걸림없이 웃어주는 무공해 시인,

미모에 카리스마까지 킹왕짱 (술도 고래라나), 재즈를 잘 부를 것 같은 분위기 있는 카수,

친하게 지내면 그림 한점쯤 챙길 수 있을 것 같은 파리지엔느, 혼자서도 잘 논다는 이상한

나라에서 온 듯한 키다리 삐삐, 3초이상 보았다가는 사랑에 빠질 것 같은 아름다운 눈을 갖

은 비노쉬,  맘이 넉넉한 작은 거인, 올곧은 수도자, 마지막 화두를 찾는 바람,

그리고 각인되지 않아 미안한 두 보살님. 

어떤 귀한 인연이 있어 내 창고에 소중한 보물로 남아

행복한 시간을 갖게 해 주심에 감사하나이다. 

이쁜 종무소 보살님! 바쁘시겠지만 시간 나면 사진 올려주시와요.

모두 행복하시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