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봉은사를 통해 대원사를 방문하게 된 김효순이라 합니다. 처음에는 막연한 호기심으로 큰 기대 없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기대이상으로 많은 것을 듣고 보고 그리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현장스님의 깊이있고  재치있는, 각각의 답변들에 무척 감동받았습니다. 깊이있지만 너무 무겁지 않고 자연스럽게 지혜로운 삶의  방법을 알려주시는 스님의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짧은시간이었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행복감을 느끼게 해 주셨습니다. 또한 이번 웰-다잉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그냥 막연하고 멀게만 느껴졌던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동시에 정말 잘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ㅡ멋있고 행복한 편안한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서.

끝으로, 이 곳으로 저를 이끌어 주신 분과 같이 동행했던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하고 싶습니다. 이틀동안 정말 행복했었습니다.

추신: 스님, 종이연꽃받침의 촛불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